부동산 소식
호세권에 역세권까지… 대전 부동산시장 기지개 예고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자
- 2025-09-26
내달 27일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첫 대형문화·여가 공간 기대감 커져
인접 단지 중심 청약 흥행 시장 들썩
도시철도 2호선 지나 관심 확대 전망
![갑천생태호수공원 [대전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cctoday.co.kr/news/photo/202508/2217768_666947_818.jpg)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최초의 호수공원이 한 달 뒤 도안신도시에서 문을 열 예정인 가운데 지역 부동산시장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시세 상승을 이끌어온 이른바 ‘호세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여기에 여러 인프라 구축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본격화되면서 신도시 전역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달 27일 문을 여는 갑천생태호수공원은 2006년 대전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이후 예산 확보와 환경 보전 문제로 오랜 기간 표류했다.
그러나 2018년 민·관협의체를 통한 논의 끝에 결실을 맺었고 이후 관련 절차를 밟아 2022년이 돼서야 첫 삽을 떴다. 공원 내에는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조성까지 예고된 상태다.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오랜 기간 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았던 데다가 신도시 내 첫 대형 문화·여가 공간인 만큼 시장의 기대도 상당하다.
특히 업계에선 대전 인근의 세종호수공원을 비롯해 경기 광교와 고양 일산 등 타 지역 호수공원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올 들어 호수공원과 인접한 단지를 중심으로는 계약 취소 등에 따른 청약이 흥행하며 시장이 들썩인 바 있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지난 3월 무순위 청약에서 84타입 1세대를 공급하며 2만 21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6월 무순위 청약이 무주택자만을 대상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달 중순 4249대 1의 경쟁률로 계약 취소 주택을 재공급했다.
최근 2년간 대전 각지에서 무순위 청약(임의공급 제외) 29건이 진행됐지만 1000대 1을 넘어선 경우는 해당 단지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대비 1억~2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만큼 수요가 어느 정도 몰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호수공원 입지 등도 이러한 시세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는 공원 인접지 뿐만 아니라 신도시 전역으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로는 지난해부터 착공에 들어간 도시철도 2호선과 내년 시범 도입 예정인 3칸 굴절버스 등 신도시를 동서축, 남북축으로 관통하는 교통 인프라가 꼽힌다.
이를 통해 전체 생활권 내에서 1~4개 정거장 내로 어디든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호수공원을 비롯해 연내 착공이 예고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까지 교통 인프라로 이어지는 만큼 신규 시설로 인한 파급효과가 신도시 전반에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호수공원 등 호재가 선반영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공원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역할이 제대로 정립된다면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미 도안의 경우 신흥주거지로 수요자 관심이 높았던 데다가 당장은 시장 침체가 장기화돼 큰 변동성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고된 호재들이 하나 둘 현실화한다면 신도시 전반의 입지가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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