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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청약 참패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자
- 2025-07-11
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청약 참패
이현주 기자 입력 2025-07-10 10:16 수정 2025-07-10 16:18
[아시아타임즈=이현주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짓는 대전 중구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가 완판(완전판매)에 빨간불이 켜졌다. 청약에 나섰지만 전 평형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하면서 흥행에 실패한 것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지난 8∼9일 이틀간 1·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636가구 모집에 170건만 접수되며 무더기 미달됐다. 평균 경쟁률은 0.26대 1이다.
전용 84㎡는 A·B·C 전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14가구 모집인 84㎡A의 경우 65건만 신청해 149가구가 미달됐고 209가구 모집인 84㎡B는 84명 지원에 그쳤다. 84㎡C는 213가구 모집에 불과 21명이 신청했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지난 7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367가구 모집에 21명이 신청해 0.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 평형대가 대거 미달이 발생한 가운데 정당계약에서 청약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자가 다수 발생하면 대규모 줍줍(무순위 청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 중구 선화동 95-3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에 전용면적 84~119㎡ 중대형 공동주택이 모두 99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가운데 전용 84㎡ 단일형 657가구를 우선 분양했다.
이 단지는 1호선 중앙로역 역세권 원도심에 NC백화점 등 편의 시설이 즐비하고 대전천 가까이 입지한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 단지는 스카이라운지, 무비살롱, 퍼스널 스파 등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도 도입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가 흥행에 걸림돌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1715만원으로 전용 84㎡A기준 5억6300만원~6억4600만원에 책정됐다. 직전 선화동 최고가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와이즈'의 3.3㎡당 평균 분양가 1600만원을 웃도는 역대급 가격이다.
인근이 아직 모텔촌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환골탈태한 선화동과 달리 인근에는 상당수 숙박업소가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점이 흥행에 걸림돌이 됐다"며 "완판을 위해선 파격적인 혜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