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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주택건설 시장 찬바람… '공급 절벽' 우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자
- 2025-07-08
세종 주택건설 시장 찬바람… '공급 절벽' 우려
- 기자명 이능희 기자
- 입력 2025.07.06
- 수정 2025.07.06
인허가·착공·준공 모두 급감
올들어 분양 물량 1건 그쳐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영향
전셋값 상승세 확산 가능성
세종지역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 건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주택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으로 2~3년 뒤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 현황을 보면 세종의 1~5월 주택 인허가는 3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3363호) 대비 98.9% 급감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주택 착공 역시 47호로 지난해 같은 달 96호에 비해 51%(49호) 감소
아파트 착공실적의 감소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준공도 예외는 아니다. 5월 중 준공된 주택 수는 213호로, 지난해 1733호보다 87.7%(1520호)나 급감했다.
인허가와 착공 건수의 급감은 향후 실제 입주 가능한 주택 수 감소로 이어져, 주택 부족과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분양시장도 밝지 않다.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집값 급등세를 보였던 세종시는 5월 단 한 건의 분양도 없었다.
세종은 1월 합강동(5-1생활권) '양우내안애 아스펜' 698세대가 분양에 나섰는데, 이마저도 3년 만에 공급이었다.
내년에는 '입주 가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지역의 내년도 아파트 입주 물량은 0가구로, 올해 2001가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다.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공동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 정보'에 따르면 세종지역은 올해 2001가구, 내년에는 0가구가 입주한다. 내년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급감해 공급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는 착공 및 인허가 감소 여파로 향후 2~3년은 세종에서 신규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들어져 아파트 매매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입주 물량 감소와 매매가가 오르면 전세 수요를 자극해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실적 감소는 2~3년 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향후 공급 감소에 따른 집값 급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