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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식

고강도 부동산 규제 비껴간 청주…틈새시장 부상하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5-07-03
참고 URL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2032500064?input=1195m

고강도 부동산 규제 비껴간 청주…틈새시장 부상하나

송고2025-07-02 10:57

송고 2025년07월02일 10시57분

천경환기자구독

 

아파트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인근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 호재 등으로 아파트 거래와 분양에서 호조를 보이던 상황에서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유동자금 유입 등 풍선효과를 볼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지난 5월 넷째 주 하락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인 대전·천안 등 인접 도시와 비교할 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아파트 거래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5월 아파트 거래량은 1천780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대장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7억원대 정도로 주변 도시와 비교할 때 실수요자의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

'분양 불패'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어 최근 분양시장에 나온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와 두진 하트리움은 각각 평균 109.7대 1, 4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세종의사당 설치 등이 논의되는 세종시를 이웃으로 두고 있는 점은 청주 부동산시장의 장기 호재로 꼽힌다.

이 같은 국면 속에 정부의 고강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수도권 투자 수요가 억제되면서 수도권과 맞닿은 청주로 유동자금이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등의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았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주와 대전 등은 공시가격 12억원을 넘는 주택이 많지 않아 투자 가치가 있을 경우 대출을 받아 투자가 가능한 지역"이라며 "여기에 세종시 개발 호재가 더해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청주뿐 아니라 지방이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지방 부동산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기에는 이르나 매물을 소화하면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