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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돌기 시작했다”… 대전 부동산 회복 긍정 신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자
- 2025-06-30
“돈이 돌기 시작했다”… 대전 부동산 회복 긍정 신호
- 조선교 기자
- 승인 2025년 06월 30일 06시 00분
- 지면게재일 2025년 06월 30일 월요일
[하반기 대전 부동산시장 전망]
금리 인하 가능성… 투자 심리 회복
코스피 3년 6개월 만 3000선 돌파
아파트 투자재 성격 여전… 흐름 연계
하반기 강보합·회복 내년 반등 예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불안이 해소된 데다가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대전지역 부동산업계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최근의 투자 심리 회복 등을 긍정적 신호로 보면서 ‘돈이 돌기 시작했다’는 점을 핵심 포인트로 꼽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요동치면서 코스피(KOSPI)가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과거 3000선 돌파 당시는 부동산시장 호황기이기도 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돈의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금리와 대출 규제 완화, 그리고 사회적으로 총 통화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이번 주식 상승세가 자본 흐름의 긍정적 지표가 됐다는 평가다.
지역 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한 관계자는 "중요한 건 사회적으로 돈이 만들어질 수 있는 배경인데, 최근 주식이 올라가고 사회적 자본이 쏠렸다"며 "기존에 감춰졌던 자본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사회적 총자본이 증가하면 부동산도 덩달아서 좋아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 에너지가 축적된 상태인데 어떤 식으로든 발현될 것이고 하반기가 될 공산이 크다고 본다"며 "이제는 돈이 집중되는 시장 범위가 수도권부터 지방의 대도시, 광역시 등 인구가 몰린 좁은 지역으로 쏠려 있다. 시장에 풀린 돈은 유지가 되는데 대상이 좁아지면 돈의 흐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파트의 투자재 성격 역시 여전한 만큼 주식시장의 흐름이 연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 그간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지역으로도 이어질지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이와 관련해선 정부가 서울 집값 상승에 대응해 수도권 투자를 원천 봉쇄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대전 등 광역시로의 수요 유입 가능성도 강조되고 있다.
다만 대전 내에서도 입지와 생활권에 따른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일부 지역에선 일찍이 ‘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하반기 강보합 또는 회복세 등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먼저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 관계자는 "대전 내에서도 수요와 선호도가 크게 엇갈리는데, 투자 수요가 유입된다면 유성구와 서구, 세종으로 향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외 지역은 실거주자가 아니면 당장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미분양 물량 소진 속도와 향후 입주·공급 물량 등 시장 상황도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지역 미분양은 지난 4월 기준 2100여세대로 부산(4709세대), 대구(9065세대), 울산(3505세대) 등 타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 하반기 입주는 2000여세대, 공급은 3836세대로, 입주와 공급 모두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선 금리 인하 여부가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며 "수도권 규제 등 여러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요 회복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