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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發 호재 부동산시장 ‘판’ 바꾸나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자
- 2025-06-12
대전·세종發 호재 부동산시장 ‘판’ 바꾸나
[시리즈] 이재명 정부 출범… 충청권 부동산 시장 새국면
<글 싣는 순서>
①새 정부 공약에 대전·세종 부동산 주목도 급상승
②“20년 기축인데” 대전 반석 일대 급매가 사라졌다
③충북 혁신도시·오송 뜬다…공약 호재 기대감 고조
④천안·아산 개발사업 탄력 전망…“실현 속도 관건”
⑤기대감 높인 새 정부 “임기 초 드라이브 걸어야
①새 정부 공약에 대전·세종 부동산 주목도 급상승
임기 내 행정수도 완성 CTX 완성 약속
부동산 업계 관심 대전·세종으로 집중
과거에도 반석·노은·지족 등 거래 급증
안산국방산단도 수혜… 파급효과 기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조기 대선 과정에서 내세운 여러 공약들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수혜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대전·세종에 대한 주목도가 부각되고 있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이 거론되며 일찌감치 지역 집값이 들썩였고, 대전 등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이어지게 될 공약까지 제시되면서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장 시장 변동성은 뚜렷하지 않았지만 향후 큰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를 품은 충북·충남 지역 공약들도 업계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공약 실현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다. 업계에선 공약을 통해 그간 침체된 지역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양극화 된 시장의 불균형을 맞춰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충청투데이는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시장의 흐름과 반응, 업계의 목소리 등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이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을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 지형의 지각변동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접지역인 대전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는데, 과거에도 행정수도 이슈가 급부상할 때마다 대전지역 거래량 등 지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대선 과정에서 임기 내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조기 개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집무기간을 확대하고 추후 집무실 완전 이전과 국회 전면 이전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CTX 조기 개통을 통해 세종과 인접도시 등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약들로 부동산업계의 관심은 대전과 세종으로 집중되고 있다.
세종의 경우 청와대 복귀가 우선 예고되면서 한풀 꺾였지만 지난 3월 이재명 당시 당대표가 대통령실 이전 검토를 지시하면서 시장이 들썩인 바 있다.
2021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4월 상승 전환했으며, 수도 이전 속도에 따라 전반적인 지표의 반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이 대전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행정수도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대전에선 유성구, 그 중 세종 관문격인 반석·노은·지족동 등의 거래량이 급등한 바 있다.
2020년 이전 아파트 월별 거래량이 2000건을 초과하는 사례가 드물었던 유성구에선 2006년 초 돌연 상승세가 이어지며 3월에는 3994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말 헌재가 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리며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사실상 합헌으로 판단한 시점과 맞물린다.
2019년에는 행안부 이전과 함께 이해찬 당시 당대표가 수도 이전을 다시 꺼내들었는데, 같은해 5월 2800건을 돌파한 거래량 상승세가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반석·노은·지족동의 경우 연간 1000건 초반대에 그쳤던 거래량이 2019년 2270건까지 치솟았고 이듬해도 1700여건을 기록하며 여진이 이어졌다.
업계에선 반석동 등 유성구를 세종 부동산시장의 직접 영향권으로 판단하며 수도 이전에 따른 수요 역시 연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약으로 재차 강조된 CTX를 통해 시장 수요가 세종부터 대전 전역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CTX는 대전정부청사부터 반석역을 거쳐 세종, 청주공항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노선이 지나는 안산국방산단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에선 다양한 수요 유입과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공약이 실현된다면 지역 시장의 판도도 새롭게 짜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