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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시 분양가 3년 새 33% 상승…부산·대전 50%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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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작성일자
- 2025-06-12
5대 광역시 분양가 3년 새 33% 상승…부산·대전 50% 넘게 급등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5.06.12 09:20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3년 새 평균 33%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과 대전은 5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수도권을 웃도는 분양가를 기록한 단지까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점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4만 원으로, 2021년(1,584만 원) 대비 32.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7.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도 55.9%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울산(47.6%), 광주(21.2%), 대구(19.7%)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부산에서는 지난해 3.3㎡당 3,000만 원을 넘긴 단지가 4곳이나 등장했으며, 이 중 3곳은 수영구에 집중됐다. 대전도 17개 신규 분양 단지 중 8곳이 2,000만 원을 넘겼고, 울산에서는 13개 단지 중 9곳이 2,000만 원 이상에 공급됐다.
분양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하다. 지난해 부산 수영구에서 공급된 ‘드파인광안’은 3.3㎡당 3,300만 원대 분양가에도 1순위 청약에서 4,295명이 몰려 평균 13.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도안푸르지오디아델’(29BL)은 30.81대 1,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는 23.76대 1로 모두 높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에서도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수도권보다 높은 단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분양가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늦기 전에 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신규 분양 예정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8층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 432가구와 오피스텔 36실로 총 468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역주행 분양가’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전에서는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509가구가 이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명동 일대에서 32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쌍용건설